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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책 리뷰

콜드리딩 - 이걸 알아야 인간관계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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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나 심리를 다룬 책이 많다. <콜드리딩>도 그중하나에 속하는 책이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렇지만 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내용이 담긴 책은 아니다. 보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한다면 인간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수있다고 자신한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는 사람을 만나보고 결정한다. 만났을 때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계약, 회의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연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사람 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 대상이 직장상사일수도 있고 친구사이일 수도 있다. 주위를 돌아봤을 때  나의 잘못을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를 탓하며 욕을한다. 이러한 트러블을 줄이려면 결국 나 자신이 바뀌는 것이 최선이다. 분쟁이 없으면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이다. 상대를 내사람으로 바꾸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나를 신뢰하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몇개 알아보자

 

불륜을 떠보는 꿀팁

두 대화중에 불륜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당연히 밑일 것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100퍼센트 맞다고 볼 수 없다. 간단하게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는 것에 대한 질문 정도는 될 수 있다. 잡담이라 생각하지 않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아무래도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대화를 책 뒤표지에 두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흥미로운 얘기지만 맹신에서는 안된다.

 

미러링, 나는 너와 같아 

요즘은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미러링'이라는 단어가 안 좋게 쓰이고 있다. 남녀평등을 근간으로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서로를 욕하고 있다. 검색된다면 거르자. 미러링이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상대를 따라 하는 것이다. 상대가 커피를 들면 나도 커피를 들고 상대가 귀를 만지면 귀를 잡는 식이다. 너무 계속 똑같이 따라 하면 이상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 한다면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통한다'라고 느낀다고 한다.

 

미러링을 의식적으로 하기보다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게 맞는것 같다. 커피숍에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목을 축이고자 상대가 커피를 마셨을때 나도 똑같이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말이다. 속사포처럼 말만하는 경우는 없다. 뭔가 제스처가 중간중간 끼어있다. 하품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상대가 하품을 하면 이상하게도 나도 하품이 나온다. 이러한 미러링은 어느 정도는 본능에 가까운 것 같다.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도 나에겐 재미없다

얼마 전 개그콘서트가 종영했다. 한때 KBS 간판 프로그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끈 사람은 연예대상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 망했다. 왜 그럴까? 물론 재미없어서이다. 재미있으면 본다. 재미없어진 이유를 나열하면 끝도 없다. 재미있으려면 우선 공감이 필요하다. 쓸데없는 유행어 타령을 해대다간 채널 돌아간다. 개그콘서트는 이러한 공감에 실패했다. 

 

인간관계에는 유머가 필요하다고 한다. 토크쇼에서 나오는 재밌는 얘기를 내가 각색에서 말해준다면 재미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진정성이 떨어지기에 상대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없고 둘째로는 상대의 공감을 얻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군대 얘기, 축구 얘기를 떠들어봐야 듣는 사람이 관심이 없다면 재미없다고 느낄 것이다. 당사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필요하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상대방의 얘기를 하는 것이 최선이며 건강, 인간관계, 돈, 꿈 등을 얘기하면 대체로 잘 들어맞는다고 한다.

 

질문같이 안 느껴지는 질문법

소개팅에 나가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질문만 하게 되는데 이는 또 상대방에 부담을 주게 하게 한다. 부담 주지 않고 상대방의 정보를 캐내면서 술술 말하게 할 수 있는 질문법이 있다. 저자는 이를 셔틀 퀘스천이라고 부른다. 다음과 같다.

 

그 사람의 분위기를 보면서 넘겨짚는 것인데 듣는사람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의 얘기하기를 좋아한다. 저자의 경험상 사람들은 언제든 고민을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당신의 성향이 이러이러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사주, 타로를 보는 거처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화이다. 만약에 틀리면 어떤가? 첫인상이 그렇게 느껴졌다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의 눈에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 한다. 상대는 '내가 그런 느낌인가?' 생각하게 되고 재미있어할 것이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상대가 "저 그렇지 않은데요?"라고 할 때도 대처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어떤 대답을 하더라고 맞추는 식으로 대화를 몰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틀렸다고 '아 이런 틀렸잖아! 괜한 말해서 마이너스인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물론 질문을 적절하게 맞게 해야한다. 젊은 사람에게 '왠지 트로트를 좋아할 거 같아요', '클럽에서 노셨을 것 같아요' 같은 식으로 하면 떄에 따라서는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위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있다는 칭찬을 둘러 얘기할수도있는 방법이다.

 

 

 

무당집, 타로 집은 이렇게 질문한다

개인적으로 무당이나 타로점을 돈 내고 본 적은 없지만 TV로는 많이 봤다. 물론 방송에도 나오는 사람들은 그쪽 분야에서 유명하고 잘한다는 사람으로 섭외했을 것이다. 얘기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히게 잘 맞춘다. 듣는 사람도 깜짝 놀라게 된다. 몇 년 전에 있었던 MC몽 예언을 보자

 

당시 내는 곡마다 히트 치고 1박 2일로 잘 나가던 MC몽에게 아기무당이 "큰 죄를 지었다"라며 예언을 한다. 몇 년 후 MC몽은 군대 기피로 소송에 걸리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무죄가 떴지만 대중들은 실망하여 인기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많은 누리꾼들이 아기무당의 예언에 놀라워한다. 나는 아기무당이 진짜로 신기가 있어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인지 아닌지 관심이 없다. 세상에는 과학으로 풀 수 없고 신비로운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배울 수 있다.

 

한 예로 부정 의문문으로 질문하는 방법이다. 사진처럼 고양이를 기르든 안기르든 맞출수있다. 사전정보가 없을때는 부정의문문으로 물어본다면 좋을 것이다. 저자는 틀려도 상대는 부정 의문문이기 때문에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맞는다면 족집게며 나랑 잘 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셔틀 네거티브라고 부른다.

 

그말이 맞든 안맞든 대답을 하면 "그런것 같아 보였어" 라며 정보를 얻을수있다. 

 

2020/06/28 - [끄적끄적/책 리뷰] - 콜드리딩 - 넌 이미 내 손아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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