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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책 리뷰

악당의 명언 - "당신은 악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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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전에 명언을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뜬다. "유명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널리 알려진 말로, 간결하고 짧은 문장으로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 명언은 우리생활에 가까이 있다. 고속도로 휴게실, 가게의 간판 등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삶의 방향이 필요할 때 명언을 찾곤 한다. 사람들은 왜 명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되뇌일까? 아마 영혼을 울리는 명언의 한마디는 백마디 말보다 가치가 있을 때가 있으며 사람들에게 깨달음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책으로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결국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책의 제목과 부제가 재미있다.

 

 

“2등에겐 1등이 악당이고 1등에겐 전부가 악당이다!”

 

 

저자가 말하는 악당은 나의 이익에 방해가 되는 경쟁상대를 말한다. 3등에게는 2등이, 2등에게는 1등이 악당인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악당관계를 흔히 볼 수 있다. LG전자에게는 삼성전자가 악당이고, 삼성전자에게는 애플이 악당이다.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에겐 조커가 악당이지만, 조커는 배트맨이 악당이다. 서로가 다 악당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마다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저마다의 사정이 다 있다. 선악을 나누기란 무의미하다.

 

 

이 책은 『악당의 명언』은 저자가 10여간의 긴 시간 동안 SNS에 기록한 글 중에 대중의 호응도가 높고 중요한 내용만 뽑아서 발간한 책이다. 간추렸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다. 다행스럽게도 한장당 글자가 많지가 않다. 한눈에 들어오도록 폰트를 크게 해서 읽는 데에 부담이 없다. 인생 전반에 걸친 모든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장이 공감되고 버릴 것이 없다. 우리 인생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생각을 충실히 담아냈기에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리뷰는 간단하게 여기까지 하고 각각의 문장들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어보려고 한다.

 

 

그냥 좀 해

저자는 책의 가장 첫주제로 ACTION을 두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실행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인이 수십년간 쌓은 업적도 2시간 정도 읽으면 지식으로 쌓을 수 있고, 그 저자와 교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천이라는 어려운 벽을 넘지는 못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러나 재고 따지다 보면 중요한 시점을 놓친다.


많이 모르는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는 무조건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지혜가 없으면 빌려라.
재능이 없으면 빌려라.
하지만 추진력이 없다면 그만둬라.

자가다 일어날 정도로 두근거리는 일이 생겼다면 당장 해야 한다.
그게 무엇이든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자기자신만의 계획이 다 있고, 꿈은 원대하다. 고등학교에는 반마다 급훈이 있다.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세계 정복" , "우주정복" 등으로 걸어놓곤 한다. 실제로 실현이 불가능하다 생각하는지 당연히 아무런 행동도 없다.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더 많다. 패기 넘치던 20대 시절, 친구들은 사업에 대한 장대한 꿈들이 있었다. 현재 그 꿈을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말은 해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직장동료들은 때려치고 '유튜브나 해볼까?' 하고 말한다. 하지만 한 명도 영상을 찍어서 업로드를 하는 것을 못 봤다. 그만큼 실행이 어렵다.  『시작의 기술』이라는 책에보면 실행이 안되는 이유로 "당신은 이대로 사는게 그런대로 참을 만한 게 틀림없다"라고 말한다. 그럭저럭 먹고살만하기 때문에 실행이 어렵다.

 

 

우리나라에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 많다. 지식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이것 아니면 답이 없다'라는 간절함과 실행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실행이 되지 않는다. 그냥 부딪쳐야 뭐든 성과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오력이 부족해

 

 

같은 일도 새로운 방법으로 처리하다 보면 최적화될 수 있다.
더 많은 방법으로 시도하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매일 꾸준히 같은 것을 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못 이긴다

 

처음 하는 도둑질이 성공할 리 없다.
어떤 분야든 타고난 놈이라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바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노력이 부족해', '노력해라'라고 한다. 그 말을 풍자하기 위해 스스로 '노오력이 부족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열정을 일으키지 않는 잔소리 같은 말을 들어봐야 변화는 어렵다.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행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노력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로또, 복권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노력을 해서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기회가 왔을 때 날아갈 수도 있다. 버스 떠나고 손 흔들어봐야 소용없듯이 자신의 능력을 미리미리 갈고닦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관리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것만으론 궁극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그래서 명인이나 예술가는 모든 것을 다시 처음부터 자기 방식으로 시작한다.

스승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스승에게서 배운 것을 모두 버리고 새로 찾아야 한다.

 

하는 일이 같다면 더 빨리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에 몸을 최적화하고 나만의 툴을 만들어라
달인들은 모두 자신만의 리듬으로 일한다.

 

고민할 시간에 그냥 돈을 써라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괜히 고민하면서 에너지 소모하지 말자

 

 한 분야의 정점이 되기 위해서는 배운 것을 뛰어넘어 자기 자신만의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류의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좋은 스승에게 배우고 새로운 것을 재창조했다. 배움 없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깨우치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창의적인 것들을 남긴 사람은 없다. 다 기초를 배우고, 응용하여 고유의 방식으로 작품을 남겼다. 4대 성인중 한명이라고 불리는 공자의 후배들은 수백명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제자들이 뭘 했는지는 잘 모른다. 이렇다 할 업적이 없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배운 것을 암기만 했다. 권위자나 스승의 말에 반기를 드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틀에 갇혀서는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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